충렬공 탄생 600주년 기념 추모학술강연회 개최

학술적 토대 마련 ㆍ구치관 전기도 발간

충렬공(휘 致寬 : 치관) 탄생 600주년이 되는 2006년도를 맞이해서 충렬공의 위업과 고귀한 뜻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지난 11월 4일 (토) 경기도 광주문화원 주최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광주문화원에서 개최된 추모학술강연회에는 이상복(李常馥) 광주문화원장, 구본경(具本庚) 충렬공 탄생 600주년 기념사업회장, 구왕회(具旺會) 능성구씨 대종회장, 정진섭 국회의원, 조억동 광주시장,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을 비롯한 내빈과 시민, 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상복 광주문화원장은 개회사에서 주말 바쁘신 가운데서도 이처럼 성황을 이루어주신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충렬공은 조선조에서 여섯 분의 임금(태종ㆍ세종ㆍ문종ㆍ단종ㆍ세조ㆍ성종)을 모신 분으로 영의정을 지내셨으며 문무를 겸비하시고 비리척결과 정치사회문화에 보국강병책까지 주장하신 분이라고 말하고 오늘의 이 영광된 자리가 충렬공의 청백리 정신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장인 본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충렬공은 조선왕조에서 정치행정가로서 국가에 크게 기여하셨으나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였다고 말하고 오늘의 학술강연회를 통해서 역사적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앞으로도 전문가들의 연구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회 대종회장은 축사에서 뜻 깊은 행사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광주문화원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오늘의 학술강연회는 우리 구문(具門)에 있어서 하나의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며 오늘의 행사는 충렬공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함과 동시에 야사에 일부 잘못 기록되어있는 역사적 사실을 시정하고 충렬공의 진충애민(盡忠愛民)의 기상과 창조적인 지혜를 이어받고자 함이며 앞으로도 발굴되지 않은 자료를 계속적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사학인(史學人)들과 함께할 수 있는 학술적인 교류의 장을 통해서 일반인과 학계에 보급함으로써 충렬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나가는 데 질적ㆍ양적으로 많은 성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학술강연회는 제1주제로 박광운 광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의 「충렬공의 생애와 행정가로서의 업적」, 제2주제로 서원석 한국인사행정학회장의 「세조와 구치관이 추진한 개혁사례를 중심으로 한 행적사적 관점에서 본 조선전기의 행정개혁」, 제3주제로 구자청 한학자의 「계유정난시 구치관의 역할 재조명」이란 주제발표가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경청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구치관(具致寬) 전기(傳記)」발간

한편 학술강연회가 끝난 후에는 충렬공탄생600주년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청백리재상(淸白吏宰相)ㆍ충렬공(忠烈公) 구치관(具致寬) 전기(傳記)」에 대한 출판기념회를 가졌으며 전기 발간에 많은 수고를 한 자청(滋淸) 종인과 민서출판의 본호 종인에게 공로패를 수여하였다.

기념식수 및 묘소참배

오찬 후에는 열미리에 있는 충렬공의 사당인 충렬묘(忠烈廟)로 이동하여 기념식수를 하였으며 묘소참배를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2007년도 봄에 묘역과 사당을 정화하고 주변에 수백 그루의 나무를 식목하며 묘역과 신도비, 묘소 등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업무를 계속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