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권 순국선열 추모제 남한산성 광장서 개최

경기도 광주문화권협의회는 지난 11월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남한산성유원지 내 중앙주차장 광장에서 순국선열유족회 관계자와 광주ㆍ하남ㆍ성남시 관계자들 그리고 유족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경기 광주권 순국선열 추모제'를 열었다. 이번 추모제는 11월 17일 제67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해온 경기도 광주권 출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고자 올해 처음 마련되었다. 광주문화권 역사 중 선열 구연영(具然英)ㆍ정서(禎書) 부자(父子)를 비롯하여 만주에서 대종교 3종사로 투쟁하신 김교헌 선생과 의병운동의 지역 의병장이었던 김길동, 김범이, 김창환, 남공필, 남상목, 이규철, 이명하, 임백윤, 정제신 선열 등이 광주권 출신으로 항일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하시다 희생되신 순국선열은 12분이며 의병부대에 가담했던 동지는 100여 명에 이른다. 첫 추모제 장소인 남한산성은 1896년 이천에서 의병을 일으킨 구연영, 김하락 부대가 일제와 격전을 벌였던 의병 전투지였기 때문에 더욱더 의의가 깊었다. 이날 추모제는 무용가 신미경의 진혼무에 이어 제문 봉독, 추모사, 추모시(고유문), 헌화 및 분향,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문화권협의회는 성남, 광주, 하남은 한 뿌리 삼 형제라는 취지로 지난 4월 성남문화원 한춘섭 원장의 주도로 창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