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0(금)
<인사동정>  

서울남부지방법원장에 취임

구욱서(具旭書) 종인은 지난 8월 24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의 제4대 법원장으로 취임했다. 구욱서 법원장은 좌정승파의 절도사공 후손으로 경북 의성에서 출생하였으며 대구상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76년 제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법조계와 인연을 맺었다. 그 후 부산지법 판사,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원 판사, 서울지법 의정부ㆍ남부지원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지법 안동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특허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구 법원장은 법원 내에서 손꼽히는 행정 및 조세 사건의 전문가이고 간결하고 쉬운 용어로 판결문을 작성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민사사건에서는 활발한 구두변론을 주도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론을 도출하며, 형사사건에서는 형사절차와 증거법의 엄정한 적용을 통하여 피고인의 기본권 보장에 만전을 기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5년 12월 서울고등법원 특별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새만금 사건을 담당하여 1심을 뒤집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으며, 이 판결이 2006년 3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확정됨으로써, 건국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새만금 사업이 계속 추진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들 구태회(具泰會)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해군 법무관으로 근무 중에 있다.

 

EBS 사장에 선임

구관서(具寬書) 종인은 지난 9월 4일 방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에 선임되었다. 방송위원회는 “EBS는 교육적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는 데다 교육방송이 헤쳐가야 할 행정적 문제와 조직관리 문제 등을 고려한 결과 구관서 후보가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구관서 사장은 서울대 사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충북도 교육감, 교육부 감사관, 대학지원국장, 평생직업교육국장, 교원징계재심위원회 위원장, 교육인적자원부의 기획관리실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교육관료 출신이다. 관서 종인은 판안동파(判安東派) 집의공(執義公) 후손으로 충북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에서 초대, 2대 도의원을 지낸 연홍(然鴻)종인의 여섯째 아들이다.

 

 

중소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獻呈)

구자신(具滋信) 쿠쿠전자 회장은 지난 8월 1일 기업은행 창립 45주년을 맞아 '제3회 중소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獻呈)되었다. '중소기업인 명예의 전당'은 2004년 제정되었으며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 등 7명의 심사위원이 해마다 경제발전에 기여한 우수 중소기업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것으로 구자신 회장은 1978년부터 전기밥솥 개발ㆍ생산이라는 외길을 걸어 제품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렸다.

 

 

 

쿠쿠홈시스 2세 경영자 구본학 부사장

         일본 코끼리밥솥 몰아낸 힘으로 일본 가습기 시장까지 역습

  구본학(具本學) 부사장은 미국 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다가 1996년 부친의 부름을 받고 회사에 들어왔다. 당시 만해도 쿠쿠홈시스는 대기업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밥솥을 납품하던 무명의 회사였다. 하지만 지금은 '코끼리(조지루시) 밥솥' 등 일본 제품을 몰아내고 국내 밥솥시장의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1등 기업'으로 도약했다. 10년 전 300억원 안팎에 머무르던 매출은 올해 10배가 넘는 31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구 부사장이 경영총괄을 맡은 2004년 11월부터 성장세가 더욱 빨라진 것 같다. 지난해 당초 목표로 세운 210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27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에 비해 50% 이상 성장했으며 순익도 176억원에서 290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시장점유율도 50%대에서 70% 이상으로 높아졌다. 1999년 내수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른 후 2000년부터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1차 대상을 일본으로 정했다. 밥솥기술은 일본이 종주국이지만 전기압력밥솥은 일본에 없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고 그해 9월 제품 개발에 착수, 2001년 시제품을 들고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5단계 품질비교 테스트를 받은 결과 조지루시, 도시바 등 현지 업체를 제치고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에 자신감을 갖고 2002년 10월 쿠쿠 브랜드로 수출을 시작했으며 작년에는 2만대를 수출했고 올해는 할인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대폭 확장해 5만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습기도 수출을 하고 있는데 지난 3월에 일본의 고즈마전기에서 상품개발책임자 등 4명이 쿠쿠홈시스 본사로 먼저 찾아왔다. 한국으로 시장조사를 나왔다는 그들의 관심을 끈 것은 디자인이었다. 바이어들은 상담 중에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디자인이다''마치 오디오 제품처럼 디지털 느낌이 강하다'며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밝혔다. 국내에서는 가습기를 '리오트'란 브랜드로 판매하지만 일본에서는 밥솥으로 이미 인지도를 쌓은 '쿠쿠' 브랜드로 판매하기로 하여 가습기 1만대의 수출계약을 맺고 지난 8월 29일 1차 물량 1000대가 선적되었다.

  구본학 부사장은 어릴 적 일요일이면 아버지 손을 잡고 밥솥공장에 따라가곤 했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현장 점검과 생산기술 향상 노력에 여념이 없던 아버지의 모습은 깊은 인상으로 각인되었다. 구 부사장은 경영에 본격 참여하면서부터 부친 구자신 회장의 경영철학을 시스템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에 따르면 부친의 경영철학은 한마디로 '시어머니 경영'이다. "외부에서 끊임없이 자극을 주는 시어머니 같은 존재가 있어야 회사가 긴장감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쿠쿠가 'OEM'방식으로 납품하던 시절에는 발주업체가 곧 시어머니였다. 발주업체의 까다로운 요구에 직원들이 불평을 늘어놓을라치면 구 회장은 "불평할 시간이 있으면 문제 해결에 전력하라"고 다그쳤다고 한다. 구 부사장이 경영총괄을 맡고 나서부터는 '고객의 소리'를 시어머니로 삼고 있다. 고객이 홈페이지에 올린 불만이나 요구사항이 사내 전산망을 통해 해당 팀에 실시간으로 전달되도록 했고 24시간 이내에 처리 상황이나 개선방안을 보고하도록 했다. 실제로 고객이 올린 글은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의 원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솥을 분리해 흰쌀밥과 잡곡밥을 동시에 지을 수 있는 밥솥, 돌솥밥 맛을 낼 수 있는 돌내솥밥솥 등 쿠쿠홈시스가 올해 선보인 신제품들은 모두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탄생한 것이다.

  현재 매출의 3~5%인 수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중국 미국 등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수시장에서는 가습기의 점유율을 높이고 전기 그릴 등 소형 주방가전 시장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품질은 뒤지지 않으면서 가격은 저렴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해 다국적 회사들과 겨뤄볼 계획을 갖고 있는 구 부사장은 "1등 기업이라는 위치에 만족해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혁신노력을 게을리 하면 금방 시장에서 낙오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회사의 모든 구성원에게 항상 강조하고 있다"고 말한다. 구 부사장은 1969년 서울 출생으로 1992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4~96년 미국회계법인 쿠퍼스&라이브랜드 회계사로 근무하다가 1996년 쿠쿠홈시스에 입사하여 현재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경기교총 회장직무대행에 선임

구등회(具登會) 종인은 지난 8월 18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단 회의에서 회장직무대리로 선임되었다. 등회 종인은 파주중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며 문천군사파의 후손으로 갑서(甲書) 종인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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