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사에서 자경 명예회장 만수무강기도법회

지난 11월 26일 당진에 소재한 신암사에서 신암사의 일운 스님이 주최한 상남(上南) 자경(滋暻)공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기도법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기도법회는 조계사 신도회 고문인 전 대종회 부회장 자선(滋善) 종인이 후원을 했으며 대종회 자선(滋璿) 상임부회장과 조계사에서 온 신도 40여 명이 동참하였고 신도회의 이종대 사무총장과 교무부장이 자경 명예회장의 건승을 기원하는 발원문을 올리는 등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계속 예불을 올리고 천도제(薦度祭)를 올렸다. 외부에서 스님 세 분을 모신 이번 행사에 스님의 구성진 독경과 찬불, 상남공 만수무강 발원문 등이 고요한 산사에 울려 퍼졌으며 법회를 마치고 가진 점심공양 자리에서 대종회 자선 상임부회장은 바쁘신 중에 신도님들이 많이 오셔서 명예회장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간절한 발원과 정성스런 기도를 올려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하였다.

(발원문)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햇살 되어 내리는 오늘 거룩하신 가르침 펼치는 이 법연의 자리에 모인 저희들은 한마음으로 두 손 모아 우러러 부처님께 경배 드리옵니다. 부처님 말씀은 이 땅의 지맥을 이루었고 부처님의 뜻은 이 나라를 박동케 하는 원류이시니 가야산 울리는 청아한 종소리가 여기 신암사에도 울려 퍼지도록 하소서. 저희들 가슴마다 간직한 믿음들이 이 땅을 장엄하는 큰 힘 되도록 이끌어 주시며 온 세계 중생들에게 널리 비추어 우담바라 꽃을 피우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가진 것 모두 나누는 보시를 배워 청정한 기쁨으로 살게 하시고 진실한 구도의 마음, 보리심을 내는 기쁨의 날, 향기로운 나날 되게 하여 지이다. 저희들 이제 지성으로 참회하고 발원하오니 구자경 명예회장님의 수명연장발원 천일기도의 원만한 성취와 만수무강을 발원하옵나이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이곳에 모인 모든 중생이 이 인연 공덕으로 부처님의 정법을 밝히는 법등으로 길이 남아 보살의 길에 들어 물러남 없이 정진하여 윤회의 고리를 끊게 하소서, 불멸의 광명으로 다가오신 부처님의 법음 꽃비 되어 이 도량에 뿌려주옵소서.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하옵나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