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안동공파종회(회장 具翊會)의 정기총회가 지난 9월 10일 당진에서 열렸다. 전날 심한 폭우로 강화 지역에는 300㎜ 이상의 비가 내렸고  당일에도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으나 당진 문중을 비롯해서 보은관기, 보은봉계, 인천, 강화문중 등지에서 40여 명이 참석했다. 종인들은 먼저 당진군 송악면 가교리에 위치한 판안동파조공 단소에서 참배를 한 후, 태풍 곤파스에 의해 피해를 입은 4세조 묘역 소나무 숲을 둘러보았다. 이어서 삽교호에 있는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자춘(滋春)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 참석자들의 소개가 있은 후 익회 회장은 인사말씀을 통해서 원거리에서 우중(雨中)에도 참석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모든 회의 안건에 신중하게 의견을 개진하여 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직도 판안동공파종회가 있는 것을 모르는 종인이 많아 총회에 참석치 않고 있는 만큼, 전국에 소재한 판안동공파의 소문중에도 연락을 해서 보다 많은 종인들이 참석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에 회장단에서 모든 소종중을 파악, 연락을 취하여 참석을 독려키로 했다. 또한 파조할머님의 성씨를 확인하고자 금년 2월에 회장단에서 중앙박물관과 서울대학교 규장각 역사박물관을 방문하여 은진송씨(恩津宋氏), 개성왕씨(開城王氏), 신평이씨(新平李氏)의 족보를 세밀하게 열람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왔다는 보고도 있었다. 2011년도 정기총회는 충북 보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 회의를 마치고 당진문중에서 준비한 오찬을 함께하면서 종인들 간의 친목을 돈독히 하는 화기애애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찬 후 참석자들은 송악면 고대리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답사하였다.

당진 문중

보은 무중

인천ㆍ강화 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