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16일 능주ㆍ고창ㆍ당진에서

내년도부터 시제일자 변경(음력 3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2010년도 춘계향사가 4월 14일(수)부터 4월 16일(금)까지 능주ㆍ 고창ㆍ당진에서 봉행되었다. 능주시제 전날인 13일에는 강풍이 심하게 불어 14일의 능주시제가 염려되었고 시제당일인 14일에도 아침까지는 다소 추운 듯했으나 시제봉행 시간이 다가오자 따뜻한 햇살과 함께 바람도 멎어 시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14일 저녁 6시부터는 4월 중순에 92년 만에 처음이라는 폭설이 밤새도록 내려 15일 시제가 염려되었으나 15일 당일에는 따뜻한 날씨를 보여 눈도 녹아서 묘소에서 무사히 시제봉행을 할 수 있었다. 올해 춘계향사는 평일인데다가 예년의 4월 날씨답지 않게 찬바람이 불고 추운 날씨를 보여 평년보다 다소 적은 500여 명의 종인이 참석하였다. 한편 시제일자를 변경하자는 의견이 있어 고창시제에 참석한 종인들의 동의를 얻어 내년도부터는 춘계시제일정을 현재의 3일에서 2일간으로 변경하기로 하였다. 즉 음력 3월 1일에는 능주에서 시조와 2세조 시제를 지내고, 다음날인 음력 3월 2일에는 고창과 당진시제를 하루에 봉행하기로 하였다. 따라서 고창시제는 현재의 오전 11시에서 10시로 앞당겨지고, 당진시제는 현재의 오전11시에서 오후시간으로 늦추어진다.

14일 능주에서는 시제 봉행 전에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한 자경(滋暻) 총재와 대종회 임원들의 소개가 있었고 판용(判龍) 대종회장은 인사말씀을 통하여 어제까지도 강풍이 불고 춥던 날씨가 오늘 시제봉행 때에는 따뜻한 햇살이 비추어 이 모두가 조상님의 음덕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1시 정각에 향사가 시작되어 시조고(始祖考)이신 고려(高麗) 벽상삼한(壁上三韓) 삼중대광(三重大匡) 검교상장군(檢校上將軍) 부군(府君)과 시조비(始祖妣)이신 신안주씨(新安朱氏) 양위분의 단소 앞에 술과 제수를 진설하고 초헌관에는 판용(判龍) 대종회장, 아헌관에는 영본(永本) 경남종회장, 종헌관에는 자원(滋元) 충렬공 종중 회장, 대축에는 교원(敎原) 대종회 총무를 분방하여 자선(滋璿) 대종회 상임부회장의 집례로 추모의 정을 담아 엄숙하게 봉행하였다. 이어서 2세조고(二世祖考)이신 고려(高麗) 전주목사록참군(全州牧司錄叅軍) 겸 장서기(掌書記) 동평장사(同平章事) 부군(府君)과 2세조비(二世祖妣)이신 면천복씨(沔川卜氏) 양위분에 대한 향사도 경건하게 봉행되었다. 초헌관에는 자정(滋正) 대종회 수석부회장, 아헌관에는 자신(滋信) 부산광역시종회장, 종헌관에는 본형(本亨) 좌정승파 문절공 종손, 대축에는 교원(敎原) 대종회 총무, 집례에는 자선(滋璿) 대종회 상임부회장을 분방하였다. 이어서 영모재 뜰에서 대종회가 준비한 도시락을 종회별로 분배받아 점심식사를 하면서 종인들간에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 한층 더 정겨워 보였다. 4월 15일(토)에는 전북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에 위치한 3세조 묘소에서 3세조고(三世祖考)이신 고려(高麗) 안동면도감판관(安東面都監判官) 증문하좌정승(贈門下左政丞) 면성부원군(沔城府院君) 부군(府君)과 3세조비(三世祖妣) 면천한씨(沔川韓氏) 양위분에 대한 향사가 엄숙하게 봉행되었다. 초헌관에는 판용(判龍) 대종회장, 아헌관에는 준회(俊會) 서울특별시종회장, 종헌관에는 자욱(滋旭) 시랑파 후손, 대축에는 교원(敎原) 대종회 총무, 집례에는 자선(滋璿) 대종회 상임부회장을 분방하였다. 다음날인 4월 16일(일)에는 충남 당진군 송악면 가교리에서 고려(高麗) 중대광(重大匡) 판전의시사(判典儀寺事) 면성부원군(沔城府院君) 부군과 4세조비(四世祖妣) 아주신씨(鵝洲申氏) 양위분, 5세조 면성군과  6세조 문정공에 대한 향사가 봉행되었다. 4세조 시제봉행에는 초헌관에 자정(滋正) 대종회 수석부회장, 아헌관에 영서(永書) 종인, 종헌관에 준회(畯會) 종인, 대축에 교원(敎原) 대종회 총무, 집례에는 자선(滋璿) 대종회 상임부회장을, 5세조는 초헌관에 성회(聲會) 종인, 아헌관에 자백(滋珀) 대종회 이사, 종헌관에 자상(滋相) 종인, 대축에 교원(敎原) 대종회 총무, 집례에 자선(滋璿) 대종회 상임부회장을, 6세조는 초헌관에 완회(完會) 충남도종회장, 아헌관에 연종(然鍾) 종인, 종헌관에 화성(和盛) 인천지구종회장, 대축에 교원(敎原) 대종회 총무, 집례에는 자선(滋璿) 대종회 상임부회장을 분방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