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회는 지난 7월 8일(금)부터 9일(토)까지 1박 2일간 일정으로 대학생 선조성묘 순례행사를 가졌다.

코로나로 인하여 중단되었다가 2019년도에 이어 3년 만에 재개했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발생 중인 상황이라 일정도 종전의 2박 3일에서 1박 2일로 단축하여 8일 서울을 출발, 당진, 고창, 능주순으로 선조님들의 묘역에 들러 참배하며 조상에 대한 숭모정신을 기렸다.

이번 행사에는 11명의 대학생들(男 : 8명, 女 : 3명)이 참여했으며 대종회 광회(光會) 상임부회장과 성원(成原) 총무, 서울시종회 윤회(允會) 회장이 동행하였다. 처음으로 선조들의 묘역을 찾은 학생들은 묘역을 둘러보고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참배하였으며 학생들에게는 조상에 대한 숭조정신을 기리고 소중한 체험과 긍지를 느끼는 값진 교육의 장이 되었다.

비가 온다는 예보와 달리 순례기간 내내 맑고 무더운 날씨속에 진행되어 학생들이 땀을 많이 흘렸다. 첫날 당진 4세조(藝) 묘소와 5세조(榮儉), 6세조(褘) 망제단에서 각각 참배를 하고 이어서 7세조 판안동파조공(成亮) 단소에서 참배를 마친 후 신암사로 자리를 옮겨 일운 스님이 준비한 쑥떡과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고창으로 이동하여 3세조(珚) 묘소에서 참배를 하였다. 둘째날인 5일 오전에 능주에 도착해서 시조공 단소에서 참배를 한 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학생들에게 장학증서(1인당 100만원)를 수여하였다.

능주에는 구복규 화순군수와 익순 광주전남종회 총무이사가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구복규 군수는 마래의 일꾼들인 학생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국가와 사회에서 중추적인 일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2세조공(民瞻)과 시랑파 4세조(天容), 5세조(軾), 6세조(祿), 7세조 시랑파조공(英良) 단소에서 참배를 하였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일가가 운영하는 벽오동(음식점)으로 이동하여 보리밥 정식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당진에서 판안동파종회의 찬회 회장과, 본설 총무이사, 본찬 종인이 찾아와 학생들을 격려하였고, 본찬 종인이 학생들에게 맛난 점심식사를 제공하였고 판안동파종회는
학생들에게 찹쌀과 현미쌀(1kg), 토마토를 선물하였다.

구자홍(具滋弘) 충남도종회 총무이사는 보령의 명품인 머드비누를 택배로 숙소에 보내주어 학생들에게 선물하였다.

윤회(允會) 서울시종회장은 능주에서 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였다. 초창기 능성구씨 대학생회 회원들로 구성된 대학생회 OB회(회장 구태회)는 학생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사주라고 격려금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