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허정분 (bom-ran@hanmail.net) (1952년생 여 )
2015/9/11(금) 11:57 (MSIE8.0,WindowsNT5.1,Trident/4.0,InfoPath.1,.NETCLR2.0.50727,.NETCLR3.0.4506.2152,.NETCLR3.5.30729) 112.170.118.141 1366x768
구중서문학비 경기광주에 세우다  
경기 광주, 문학평론가 ‘구중서문학비’ 세운다
19일 정지리 생태공원에서 제막...숭고한 문학세계 업적기념
 

7세조 도원수공파 청백리 재상 구치관 충렬공 문중의 후손인 광주가 낳은 국내 문학평론의 거장이자 삼절(시⋅서⋅화) 예술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구중서(80) 선생의 숭고한 업적을 기념하고 후학 문인들에게는 사표가 되고 있음을 새기기 위해 ‘구중서문학비’가 19일 퇴촌면 정지리 생태공원에 세워진다. 

 

광주시에서 문학비가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중서문학비’는 그의 문학세계를 동경했던 후배 문인들의 모임체인 ‘너른고을문학’ 전회원이 후원금을 모금해 제막된다. 문학회의 뜻을 수용한 광주시가 부지를 제공했고 구씨문중과 독지가들이 지원에 나서 문학비가 세워지게 됐다. 

19일 오후 3시 제막되는 문학비에는 그의 대표적인 시 ‘안으로 들어가기’가 새겨진다.

들떠서 대문 밖 나서는 하루가

돌아오는 밤이면 뉘우치기 일쑤다

덧없이 서성인 날이 스스로 허전하다

밖으로 나가는 하나의 길이 있다

그것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저절로 세상을 향해 문이 열릴 때까지

 

▲ 문학평론가 구중서     © 시티뉴스

이날 ‘구중서문학비’ 제막식에는 신경림, 정희성 등 한국문단의 저명한 문인들과 그를 존경하는 다수의 후배 향토 문인들 나아가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문학비평가 구중서 선생이 걸어온 생애와 그가 남긴 문학지평을 축하하게 된다.  

 

아울러 너른고을문학 20주년을 기념하는 문학축전으로 이어져 시낭송과 오페라, 소년소녀 합창, 고전 춤 등 풍성한 축하공연까지 곁들여져 문학비 제막에 의미를 더하게 된다.  1936년 12월 10일 곤지암 열미리에서 출생한 문학평론가 구중서(1936~) 선생은 1963년 신사조에 ‘역사를 사는 작가의 책임’이라는 제목의 평론을 발표하며 문학비평 활동 시작, ‘한국문학과 역사의식’ ‘자연과 리얼리즘’ ‘문학적 현실의 전개’ 를 비롯한 다수의 평론집을 펴냈다.

이밖에 ‘면앙정에 올라서서’ ‘불면의 좋은 시간’ ‘세족례’등 수필집과 시조집 등 수십 권의 저서를 펴낸 한국문단에서는 드물게 시⋅서⋅화를 동시에 하는 삼절 예술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명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여원 교양부장, 가톨릭 신문사 편집장, ‘창작과비평’ 편집위원, 가톨릭문화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가톨릭 신자인 구 선생은 김수환 추기경과 1971년 가톨릭 잡지 ‘창조’를 창간하고 그 주간을 맡기도 했으며 2010년부터 한국작가회의 이사장과 수원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수원대학교 명예교수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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