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관리자
2012/12/26(수)
2012년 12월 부음소식  

 

구평회 E1명예회장 별세

LG 창업고문인 구평회(具平會) E1명예회장이 지난 10월 20일 오전 9시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구 명예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이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럭키화학(현 LG화학)에 입사, 기업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럭키화학 뉴욕사무소장·전무, 호남정유(현 GS칼텍스) 사장, LG그룹 부회장, LG그룹 창업고문 등을 역임하며 60년간 이어져 온 LG그룹 성장사의 한 축을 담당했다. 1967년 미국 칼텍스와의 합작을 통해 민간 석유화학공업의 시초인 호남석유(현 GS칼텍스)를, 1984년에는 한국 최초 LPG 전문회사인 여수에너지(현 E1)를 설립함으로써 한국 중화학공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 명예회장은 재계를 대표하는 '국제통'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재계 원로로는 드물게 탁월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유명하다.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국제회장, 한미경제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민간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있다. 2002년 월드컵 유치위원장을 맡아 한국의 첫 월드컵 개최권을 가져오는 데 기여했고, 1조2천억원 규모의 한국무역센터 건립도 무역협회장 재직 당시 그의 주도로 이뤄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10월 23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의 국권 신장 등에 대한 공로를 기려 수교훈장 광화장을 추서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문남 여사, 장남 구자열 LS전선 대표이사 회장, 차남 구자용 E1 대표이사 회장, 3남 구자균 LS산전대표이사 부회장, 딸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 등이 있다. 자선(滋璿) 대종회 상임부회장이 장례절차를 집례(執禮)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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