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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대종회
2017/12/27(수)
배려하는 사회  

 

 

배려하는 사회

 

지난 10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로 숨진 이모(21) 상병의 유가족에게 사재(私財)로 위로금 1억 원을 전달키로 했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 이 상병은 지난 9월 26일 전투진지 공사 작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인근 사격장에서 날아온 유탄에 맞아 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숨진 이 상병의 아버지 이모(50)씨는 자식을 잃은 비통함 속에서도 "빗나간 탄환을 어느 병사가 쐈는지 알고 싶지 않다. 그 병사가 밝혀지더라도 나에게 알려주지 말라"고 했으며“ 그 병사를 처벌하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며 “총을 쏜 병사가 큰 자책감과 부담감을 안고 살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고 그 병사도 어떤 부모의 소중한 자식일 텐데 그 분들께 아픔을 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대에 간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팠겠지만 총을 쏜 병사의 자책감과 부담감을 헤아린 아버지의 차분한 행동은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구 회장은 숨진 병사 아버지의 이 같은 입장을 접하고 “큰 슬픔 속에서도 사격훈련을 하던 병사가 지니게 될 상당한 심적 타격과 군에 아들을 보낸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상대방 부모의 마음까지를 헤아린 사려 깊은 뜻에 매우 감동받았다”며 “그 분의 깊은 배려심과 의로운 마음을 우리 사회가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달 취지를 밝혔다. 구 회장이 유가족에게 내민 따뜻한 손길의 배려심은 우리 사회가 자기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주의와 조금도 손해 보려 하지 않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이들을 적대시하고, 뜻대로 안 되면 떼법 쓰기와 억지로 해결하려는 분위기가 만연한 답답한 현실에서 각박한 사회가 변하게 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전철 안에서나, 식당 안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두 분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분들이 계시기에 감사할 뿐이고 사회는 더욱더 밝아질 것이다. 추운 겨울이 다가왔다. 우리 모두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일들이 계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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